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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작한 테슬라 모델3, 한국엔 언제 쯤?

  • 기사입력 2017.07.31 15:40
  • 최종수정 2017.08.01 10: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저가형 차량인 모델3를 본격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자사의 생산공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3 고객 인도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모델3의 사전예약수는 자사의 지난해 생산대수보다 6배 많은 약 50만대”라며 “물량을 맞추고자 적어도 6개월은 지옥같은 나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 CEO는 앞으로 모델3를 계약하는 소비자들은 내년 말 이후에나 인도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모델3를 계약한 한국고객은 언제 인도받을 수 있을까? 한국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 인도는 장거리 모델의 경우 이미 시작됐으며 스탠다드 모델은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국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즉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한국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생산능력을 미뤄볼 때 한국인도시기는 2019년 상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월 평균 생산대수가 8월에 100대, 9월에 1,500대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생산이 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2월에는 월간 생산대수가 2만 대에 달할 것이고 2018년에는 일주일을 기준으로 1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간 생산대수를 2018년 약 50만 대, 2020년에는 100만 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가 생산능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모델3를 예약한 한국소비자들은 한없이 기다려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3의 한국지역 사전계약건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테슬라에 따르면 세계 5위를 차지할 정도 많다.

 

모델3는 스탠다드와 장거리(Long Range) 두 가지 트림으로 이뤄졌다.

모델3 차체길이는 184.8인치(4,693.9mm), 휠베이스는 113.2인치(2,875.3mm), 폭은 76.1인치(1,932.9mm), 전고는 56.8인치(1,442.7mm)이다. 공차중량은 모델3 스탠다드형 모델이 1,609.8kg, 장거리형 모델이 1,730kg이다.

스탠다드 트림은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220마일(약 354k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6초 걸리며 최고속도는 209km/h이다.

장거리 트림은 주행가능거리가 310마일(약 500k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1초 걸린다. 최고속도는 225km/h이다.

배터리는 세계 최초로 '21700'규격의 일본 파나소닉 원통형 이차전지를 장착했고 용량은 스탠다드 트림은 50~55kWh, 장거리 트림은 70~75kWh이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3만5천달러(약 4천만원), 장거리 모델이 4만4천달러(약 5천만원)이다.

옵션으로는 LED 안개등과 고성능 오디오시스템, 자외선 및 적외선 보호 기능이 있는 틴티드 글라스 루프, 2개의 스마트폰을 위한 저장 장치 및 도킹 장치가 있는 센터콘솔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 각각 5천달러(약 561만원)이다.

반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상태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Capability)이 3천달러(약 336만원)이다.

이 옵션을 다 선택할 경우 모델3의 최고가격은 5만7천달러(약 6,400만원)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모델S의 절반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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