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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쏘나타 택시 단종·연말 LF 택시 출시…르노삼성, 택시 공략 기회

  • 기사입력 2014.03.18 14:10
  • 최종수정 2014.05.02 14:26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NF쏘나타 택시의 생산을 중단했다.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이하 LF쏘나타)와 맞물려 지난달부터 생산을 중단한 것이다.
 
NF쏘나타 택시는 1235만원부터 1339만원의 압도적인 가격경쟁력과 저렴한 유지·관리비, 그리고 넓은 시야 확보 등으로 상당수 택시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개인 택시 운전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현재 NF쏘나타 택시는 공식적인 재고가 없다. 다만, 일부 택시 지점에 소수 재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NF쏘나타 택시의 단종이 LF쏘나타 택시의 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LF쏘나타 택시는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당분간 중형 택시 시장에서 YF쏘나타 모델만을 운영할 방침이다. YF쏘나타 택시는 총 3종류의 트림을 구성되며, 1455만원부터 1998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NF쏘나타 택시의 단종은 르노삼성자동차 등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택시를 중심으로한 법인 판매를 강조해왔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지난달 완성차 업체 최초로 택시 전용 서비스센터를 론칭한 데 이어 이달부터 개인 택시 구매 고객에게 연 1% 최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NF쏘나타 택시가 단종됐지만, YF쏘나타 택시도 경쟁 모델보다 10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최근 선보인 개인 택시 보험 상품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YF쏘나타 택시의 가격 인하 계획에 대해 ‘택시 운전석 및 조수석의 정면 에어백 설치 의무화’ 등 법률 개정에 따라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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