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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업계 지각변동. 르노.닛산 상반기 1위. 현대.기아차는 5위 위태

  • 기사입력 2017.07.31 11:59
  • 최종수정 2017.07.31 15: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자동차시장 선두경쟁이 르노닛산, 폴크스바겐, 토요타자동차의 3파전으로 재편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자동차업계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세계 자동차업계를 리더해 왔던 폴크스바겐과 토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빅3를 제치고 르노닛산이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에 따라 GM이 빅3에서 탈락하고 르노닛산과 폴크스바겐, 토요타로 이어지는 새로운 빅3가 형성됐다.

르노닛산은 지난 1999년 르노가 닛산차를 인수한 이후 만년 4위를 지켜오다 지난해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1위로 뛰어 올랐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르노닛산그굽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526만8천 대를 기록했다.

이 중 르노자동차는 10.4% 증가한 187만9천 대, 닛산차는 5.6% 증가한 289만4천 대, 미쓰비시자동차는 2.4% 증가한 49만4천 대를 각각 판매했다

닛산차의 이 같은 판매량은 현대차보다 70만 대, 르노차는 기아차보다 52만여 대가 많은 것이다.

르노닛산차의 상반기 판매량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1,053 만대로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것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CEO는 "얼라이언스(동맹)의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활용, 파트너에게 소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으며, 함께 경쟁력 높은 기술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획기적인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토요타그룹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던 폴크스바겐그룹은 디젤차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의 침체로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515만5천 대에 그쳤다.

또, 폴크스바겐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왔던 토요타 자동차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512만9천 대로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468만6천 대로 토요타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전년 동기대비 8.7%가 줄어든 351만8천여 대의 현대.기아차는 겨우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포드와 7위 혼다차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르노닛산과 폴크스바겐. 토요타자동차 간에 자존심을 건 선두 다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어떤 업체가 경영자원을 집중시킬 것 인가에 대한 따라 시나리오가 바뀔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이 1031만대로 1위, 토요타가 1018만대로 2위, GM이 997만대로 3위, 르노닛산이 996만대로 4위, 현대기아차가 801만 대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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