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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이어 英도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HV도 포함

전기 충전 가능한 모델만 판매 가능

  • 기사입력 2017.07.26 11:24
  • 최종수정 2017.09.01 13: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 정부가 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모델 판매를 금지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 계획의 일환으로 모든 차량을 EV로 전환하기 위해 204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내연기관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정부는 충전 인프라에 약 1억파운드를 투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구매보조금 제도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 차량을 늘리기 위해 약 10억 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이다.

택시를 저탄소 배출차량으로 전환하고자 2억9천만 파운드를, 대기환경보조금, 저탄소 버스 기금, 자전거 타기 및 걷기 캠페인, 도로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위해 12억 파운드 이상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대기오염 개선책이 프랑스 정부가 내놓은 정책과 비슷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탄소배출량을 없애기 위해 2040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차량 등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랑스 정부는 20년이 넘는 디젤차와 2001년 이전에 생산된 가솔린차를 대체할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프랑스 영토에서 진행되는 석유 및 가스 탐사를 중단하고 2022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소를 없앤다. 이와 함께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영국 정부가 강력한 정책을 발표한 것은 현재 영국의 대기오염 수준이 1년에 4만명이 조기에 사망할 정도로 나쁘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는 보다 강력한 대기오염 개선책이 필요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영국의 공중 보건에 가장 큰 환경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최단 시간에 강한 행동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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