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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아진 신형 쏘렌토, 대박 조짐... 24일에만 580대 계약

이전 모델 일 판매량의 약 2배...이전 모델 포함하면 하루에만 1천대 계약

  • 기사입력 2017.07.25 17:56
  • 최종수정 2017.07.26 11: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신형 쏘렌토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기아차는 지난 2014년 8월에 공개된 2세대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 LED 턴 시그널, 아이스큐브 LED 포그램프를 적용해 세련됨을 더하고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윈 팁 머플러 등 포인트를 추가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국산 중형 SUV 최초 8단 변속기(2.2 디젤. 2.0T 가솔린 모델)를 탑재해 13.4km/L의 동급 최고 연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가속 및 NVH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감성을 실현했다.

또, 중형 SUV의 차체크기와 주행성능에 최적화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을 동급 최초로 전 트림 기본 적용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스티어링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에코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2.2 디젤. 2.0T 가솔린 모델)를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에 추가해 최적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변속기, 스티어링휠 등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가격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더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기존모델과 같은 2,785만원, 프레스티지도 변경없이 2,985만원, 노블레스 트림도 기존모델과 같은 3,16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이 15만원 오른 3,35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2,860만원의 럭셔리 트림이 추가됐으며 프레스티지는 기존 모델보다 30만원 오른 3,060만원, 노블레스도 30만원 오른 3,240만원, 노블레스스페셜이 45만원 오른 3,425만원이다.

2.0 터보는 프레스티지 트림이 30만원 오른 2,855만원, 노블레스도 30만원 오른 3,090만원에 책정됐다.(5인승, 2륜구동 기준)

상품성은 향상됐지만 가격인상이 최소화되면서 신형 쏘렌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결과 신형 쏘렌토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이뤄진 신형 쏘렌토 계약건수는 총 580대로 나타났으며 구형 쏘렌토까지 합하면 하루만에 1천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쏘렌토 하루 평균(영업일 21일) 계약수가 약 300대인 점(월 판매량 6,176대)을 감안하면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격인상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연식변경이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때 가격을 인상한다. 이는 디자인이 변경되거나 편의사양, 안전사양 등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양을 탑재하는 꼼수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는다. 

이번 신형 쏘렌토는 다르다. 8단 자동변속기, R-MDPS 등 주요 사양을 추가하고 가격을 인상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신형 쏘렌토 계약이 폭발적인 것이다.

 

또한 신형 쏘렌토 계약건수 중 60%가 2.2디젤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쏘렌토의 판매 비중은 2.0 디젤모델이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2.2디젤 판매비중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신형 쏘렌토 투입 이후 판매 비중은 2.2디젤모델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바뀌었다.

이에 기아차 관계자는 “중대형 SUV 중 2.2 디젤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경쟁모델보다 가성비가 높아진 신형 쏘렌토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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