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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페라리의 유작 페라리 F40 첫 선

  • 기사입력 2017.07.25 15:1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페라리 F40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1987년 7월 21일, 마라넬로 시민회관(Civic Centre)에서 페라리 F40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F40은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으로 당시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도입된 동시에 '일반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레이싱카'를 만들기 위한 모델이다.

308 GTB 와 288 GTO 에볼루치오네(Evoluzione)를 기반으로 개발된 F40은 디자인과 성능 두 가지 측면에서 명작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30년 전 F40 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이끈 에르마노 본피리오리(Ermanno Bonfiglioli)와 피닌파리나의 디자이너 레오나르도 피오라반띠(Leonardo Fioravanti), 그리고 테스트 드라이버 다리오 베누찌(Dario Benuzzi)가 F40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당시를 언급했다.

프로젝트 수장이자 엔진 부분의 책임자 에르마노 본피리오리는 구동장치와 차체의 개발 완료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으나, 디자인과 재질등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 혁신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최고 속도 320 km/h를 실현한 첫 모델을 만들어냈던 순간을 회고했다.

또, 디자이너로 임했던 레오나르도 피오라반띠는 공기역학에 기반을 두어 성능과 직결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피드, 경량, 퍼포먼스가 접목된 F40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했던 바리오 베누찌는 운전 정확성, 노면 유지 성능, 제동력, 가속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F40은 현재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 내 전시회 'Under the Skin'에서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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