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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차세대 ‘E모션’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

  • 기사입력 2017.07.25 13:50
  • 최종수정 2017.07.25 17: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의 E모션에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피스커가 차세대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E모션(EMotion)’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기존 나노테크 에너지에서 한국의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로 바꾼다고 밝혔다.

당초 피스커는 나노테크와 합작 투자한 회사에서 만든 배터리 팩을 E모션(EMotion)에 장착할 예정이었다.

피스커 나노테크로 불리는 JV는 지난해 10월 피스커의 설립자인 헨릭 피스커의 주도로 진행됐다.

배터리업체인 나노테크 에너지는 다른 고객 프로젝트는 완전히 무시한 채 피스커에 집중해 왔다.

잭 카바노프 나노테크 에너지의 회장겸CEO는 헨릭 피스커가 원하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우리는 여기에 집중해야 했다면서 나노테크로서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피스커는 지난해 하반기 E모션을 소개하면서 배터리가 4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9분 만에 125마일까지 재충전할 있으며 161mph의 최고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피스커측은 배터리 공급업체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E모션이 LG화학이 제공하는 첨단 원통형 리튬이온 NCM 배터리를 통해 성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커는 LG화학으로의 배터리 공급원 전환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성과를 깎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스커는 그래페네 배터리는 매우 강한 구조적 요소를 제공, 안전성과 주행범위를 향상시키면서 셀을 빠르게 충전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배터리 기술개발에 대한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향후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체 배터리로 대중시장 진입하는 것은 2025년 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스커 E모션은 2019년 출시될 예정이며 2천 달러(220만 원)의 계약금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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