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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원 짜리 부가티 ‘시론’ 120여 명은 실차도 안보고 계약?

  • 기사입력 2017.07.25 11:01
  • 최종수정 2017.07.25 17: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8월부터 판매가 개시되는 33억원 짜리 부가티 '시론'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프랑스 럭셔리 자동차인 부가티가 지난해 열린 2016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299만 달러(33억4천만 원)짜리 수퍼카 ‘시론’을 발표했다.

이 초고가 차량이 오는 8월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부가티 시론의 전체 생산대수는 단 500 대. 그 중 절반 가량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 부가티에 따르면 계약된 250 대의 절반 가량은 실차를 보지도 않고 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시론 시승회의 한 참가자는 시론이 마음에 들어, 실제 주행용과 컬렉션용 등 2대 구입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가티에 따르면 부가티 고객은 평균 42 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티 차량의 주요 판매지역은 37%가 유럽, 30%가 미국, 26%가 중동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보다 일본에서 오히려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티측은 부가티 시론은 물론 중국인 고객도 있지만, 그들은 유럽과 중동에 가정을 두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부가티 시론은 베이론보다 폭이 40mm 가량 넓어졌고 차체 전면 중앙에는 부가티다움을 상징하는 U형 그릴이 위치했으며, 양쪽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저리를 잡고 있다. 라이트에 통합된 에어벤트에서 공기를 받아 올려 브레이크 및 후방에 배치된 엔진을 냉각시키는 구조다.

부가티 시론의 최고 출력은 1500마력, 차량 중량은 2700kg 정도로 압도적인 스피드를 뽐낸다.

트렁크 공간은 여전히 작지만 캐빈 내에 의류가방 2개 정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바닥을 평평하게 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시동을 비롯한 운전에 필요한 기본 기능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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