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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세일즈 총괄 이안 로버트슨사장 퇴임. 후임은 필립스 출신 피에터 노타 내정

  • 기사입력 2017.07.21 10:03
  • 최종수정 2017.07.21 14: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그룹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이안 로버트슨사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BMW가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 59세) 세일즈 총괄사장이 은퇴하고 후임에 네덜란드의 전자제품 및 조명 회사인 필립스에서 BMW로 자리를 옮긴 피에터 노타Pieter Nota)를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필립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였던 노타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BMW의 경영이사회(보드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안 로버트슨사장은 6월30일부로 퇴임 처리된 뒤 내년 1월부터 영국 BMW의 특별 대표로 근무하게 된다.

하랄드 크루거 BMW CEO는 "노타 세일즈 총괄임원 내정자는 국제적인 프로필을 갖춘 경험 많은 판매 및 마케팅 전문가”라고 말했다.

영국인인 이안 로버트슨은 1979년 로버그룹에서 졸업생 연수생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 재규어의 공장장, 파워 트레인 총괄 및 구매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1999년에는 BMW 남아프리카 대표로 해외 현지접인 근무를 시작했으며, BMW 산하 롤스로이스 부문 사장도 장기간 역임했다.

그는 수입차시장이 급팽창하는 한국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져 온 인물로, 종종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 BMW는 지난 2016년에 5년 전부터 수위를 지켜온 수입차 1위 자리를 메르세데스 벤츠에 내 주고 렉서스에도 뒤쳐지면서 3위로 추락했다.

BMW는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가 9.5% 감소한 31만3,174 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7년 상반기에도 2.8%가 하락, 럭셔리 브랜드 급에서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BMW는 올해 말 미국에서 판매될 신형 X3으로 시작으로, 새로운 X2와 X4 및 X5의 신모델을 내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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