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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이래도 프리미엄 논란?’ 8천만 원 대 90시리즈가 약 절반 차지

  • 기사입력 2017.07.19 15:54
  • 최종수정 2017.07.20 10: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볼보가 플래그쉽 모델인 XC90, S90, 크로스 컨트리 등 90시리즈를 내세워 프리미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미엄의 기준은 제품력과 가격, 고객 서비스 수준 등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자동차의 경우는 평균 판매 가격이 7천만 원이 넘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아우디,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스웨덴의 볼보는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속했지만 그 동안은 이들 유럽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력과 가격으로 인해 프리미엄급 브랜드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대형 SUV XC90을 시작으로 S90과 V90등 신형 플래그쉽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논란은 일순간 사라졌다.

올 상반기(1-6월) 볼보자동차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6.3%가 증가한 3,512대, 그 중에서 플래그쉽 모델인 90시리즈는 1,523 대가 판매, 전체 볼보 판매량의 43.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SUV 플래그쉽 모델인 XC90(8,030만 원- 1억1,020만 원)이 19.3%인 678 대, 세단의 플래그쉽 모델인 S90(5,990만 원- 7,190만 원)이 21.7%인 761 대, 그리고 V90 크로스 컨트리가 두 달 동안 84 대가 판매됐다.

볼보 전체 판매량의 약 절반 가량을 플래그 쉽 모델인 90시리즈가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볼보 차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6천만 원대 XC60(784 대)까지 합치면 무려 66%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자사의 고객들과 함께 볼보 창립 90주년 및 플래그십 모델인 90 라인업의 완성을 자축하는 '솜마르 하우스' 행사

제품력과 가격대에서 볼보가 유럽의 정상급 프리미엄 브랜드와 같은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 맞는 VIP 마케팅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볼보는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롯데 리조트 속초에서 ‘볼보 솜마르 하우스(Volvo Sommar House)’를 진행했다.

‘볼보 솜마르 하우스’는 볼보가 자사의 고객들과 함께 볼보 창립 90주년 및 플래그십 모델인 90 라인업의 완성을 자축하는 자리다.

'솜마르'는 스웨덴어로 여름을 뜻하는 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플래그십 모델인 90 라인업인 올 뉴 XC90, 뉴 S90, 뉴 크로스 컨트리 고객 400여 명을 초청,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뉴 XC90, 뉴 S90, 뉴 크로스 컨트리로 강원도 일대를 시승하거나, 속초 바다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체험, 스파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설악 워터피아 이용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저녁 만찬과 초대가수 김태우의 공연, 루프탑 애프터 파티, 아침 요가 프로그램, 캐리커쳐 이벤트,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할인 판매 등 다양하고 멋진 이벤트를 만끽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만식 상무는 “삶의 여유를 갖고 자연을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스웨덴의 문화처럼 볼보자동차 고객들이 속초의 자연과 함께 볼보의 ‘스웨디시 럭셔리’의 특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 3월 ‘더 뉴 크로스 컨트리’를 출시,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인 90 라인업을 완성,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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