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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타워 렉서스 '커넥트 투'에 연간 30만 명이 찾는 까닭은?

  • 기사입력 2017.07.18 21:03
  • 최종수정 2017.07.19 11: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서스의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 투'가 잠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입차업체들의 국내 판매법인은 국산차와 같은 제조업체가 아닌 글로벌 제조업의 단순 지역 유통법인이다.

완성차를 들여와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때문에 생산라인이나 연구개발센터, 테스트를 위한 드라이빙센터 등 인프라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의 판매규모가 기대이상으로 커지자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필수 시설인 판매 전시장과 AS센터, PDI 외에 기간시설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독일 BMW와 토요타(렉서스)다. BMW는 수백억 원을 들여 영종도에 수입차 최초로 드라이빙 센터를 만들었고 최근엔 1,300억 원을 들여 초대형 물류센터도 완공했다.

토요타 렉서스 브랜드도 영업시설이 아닌 고객 휴식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운영하고 있다.

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는 연간 120억 원 이상의 운영 경비가 소요되고 있고 렉서스의 커넥트 투 역시 연간 3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연간 몇 억 원씩의 기부금으로 사회공헌 활동이란 이름으로 생색을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렉서스의 커넥트 투는 일본 본사가 직접 설계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란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렉서스는 한국시장에서 단순히 판매에만 급급하기 보다는 고객이 차를 구입할 때부터 서비스가 끝나는 시점까지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것을 최대 가치로 삼고 있다.

렉서스의 최고의 예우와 감동을 영업을 하는 쇼룸이 아닌 특별한 장소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인 커넥트투다.

커넥트 투는 자동차와 다양한 문화요소를 결합, 세련된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약 2년여에 걸친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커넥트 투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뜻 깊은 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연결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다양한 가치 및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문화가 연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장소를 일컫는다.

이곳에서는 렉서스의 브랜드 체험은 물론 고객이 아니더라도 도심 속 쇼핑몰에서 극진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가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무릎담요 및 우산 렌탈, 여성 용품 및 비상약 증정은 기본, 아기와 함께 온 고객에게는 이유식을 데워주는 서비스, 헌책 기부 시 무료 커피 쿠폰 증정, 무거운 짐을 들고 온 고객에게는 에코 백을, 힐을 신고 쇼핑을 하다 지친 고객들을 위해 슬리퍼를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 등 상상을 초월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2014년 10월 문을 연 커넥트투는 6월말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가 9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잠실 최고 명소로 떠올랐다.

커넥트 투는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세련된 만남의 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시에 자동차와 다양한 문화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시판용 자동차의 전시 및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쇼룸과는 차원이 다른, 고객의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와 미래 지향적인 컨셉트카에 대한 Touch & Feel로 자동차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커넥트 투 디자인은 다양한 자동차 부품 및 상징들을 모티브로 한 ‘휴식의 숲’이다.

자동차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3차원 벽면, 다이나믹한 네 개의 큰 나무를 나타내는 기둥과 함께 타이어나 핸들의 원형을 공간 전체의 구성 모티브로 삼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체 면적 876.5제곱미터의 커넥트 투는 크게 라이프 스타일 존, 갤러리 존, 커뮤니티 존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프 스타일 존은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아름다운 가구,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도서, 트렌디한 영상과 향기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꾸며졌다.

 

갤러리 존은 자동차를 주제로 한 갤러리와 같은 문화공간을 지향했다. 시판되지 않는 가장 최신 타입의 컨셉트카와 다양한 콜렉션 제품들 이 함께 전시된다.

또, 유망 예술 작가들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전시된다.

커뮤니티 존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의 강좌들과 이벤트가 열리는 멀티룸이다.

커넥트 투가 추구하는 가치와 품격에 맞는 행사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환경.안전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규모 강좌, 자선 콘서트 등도 개최된다.

커넥트 투는 렉서스 브랜드가 한국사회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는데 확실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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