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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 에어백 사망자 또 발생...전체 사망자수 17명으로 늘어

  • 기사입력 2017.07.12 12:25
  • 최종수정 2017.07.13 09: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타카타 에어백에 의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혼다자동차는 미국에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에 의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혼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2001년형 혼다 어코드를 수리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수리 중 에어백이 터지면서 발생한 파편에 맞아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사망했다.

혼다는 “해당 사고차량이 리콜대상이지만 수리되지 않은 차량”이라며 “이는 12회 이상의 리콜 통지에도 소유자가 수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은 2001~2003년에 생산된 혼다와 아쿠라 차량은 충돌 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파열될 확률이 50%에 이른다며 해당차량 운행금지를 권고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한 사망자는 결국 에어백 인플레이터에 의해 사망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발표로 미국에서만 희생된 사망자수가 11명으로, 전체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 중 16건이 혼다차에서 발생했으며 남은 1건은 포드자동차에 발생했다.

타카타는 미국 6천만대를 포함해 전세계 약 1억2,500만 대의 차량을 2019년까지 리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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