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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건조제 적용된 타카타 에어백 장착한 포드.닛산 등 270만대 리콜

  • 기사입력 2017.07.12 10:31
  • 최종수정 2017.09.01 11: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이 포드, 닛산, 마쓰다 등 약 270만대를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은 최근 실시한 결함조사를 통해 약 270만대를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NHTSA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차량 중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을 조사했다. 이 차량들에는 건조제가 포함된 새로운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됐다. 

이는 200명의 사상자를 내 타카타를 파산시킨 기존 에어백과 다르다. 기존 에어백에는 건조제가 없는 인플레이터가 장착됐다.

NHTSA는 건조제가 포함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백과 같이 전개 중 금속파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타카타는 건조제가 장착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상원 의원은 “이번 리콜로 타카타의 질산암모늄 기반 에어백이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차량수는 약 270만대이며 리콜대상에는 닛산이 51만5천대, 포드 220만대, 마쯔다 6천대 등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닛산은 “60일 이내에 소유자에게 리콜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드는 “타카타와 협력해 5일 안에 이 문제를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쯔다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뜻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타카타 에어백 리콜대상수는 17개 업체 4,620만건이며 이 중 65%이상이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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