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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가 올 상반기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한 이유?

  • 기사입력 2017.07.11 17: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벤츠코리아의 누적판매대수는 3만7,723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 늘었다.

벤츠코리아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주력모델인 E클래스와 SUV의 활약 덕분이다.

 

지난해 8월 신형이 투입된 E클래스는 지난달까지 월 평균 3,500대가량 판매되며 매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다양하게 구성된 라인업이 한몫했다.

올 초 추가된 E220d 4MATIC, E350d, 메르세데스 AMG E43 4MATIC과 이달 초 E220d 쿠페와 E 400 4MATIC 쿠페까지 투입되면서 E클래스 라인업은 18개로 확장됐다. 

이같이 가솔린부터 디젤, 쿠페,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이 E클래스의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막강한 화력을 보인 E클래스에 SUV 모델들이 힘을 보태며 벤츠코리아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4월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C쿠페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7개까지 늘렸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고 강력한 SUV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다.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벤츠코리아의 올 상반기 SU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성장했다.

 

여기에 수입 플래그쉽 세단 중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클래스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C클래스까지 가세하면서 벤츠코리아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벤츠코리아는 라인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했다.

올 상반기 벤츠코리아는 743억원을 투자해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곳을 새롭게 열었다. 

또한 기존 전시장 3곳, 인증 중고차 전시장 1곳, 서비스센터 1곳을 확장했다. 그 결과 올 연초 2.6일이던 평균 서비스 대기시간이 현재는 1.9일로 단축됐다.

인력도 확충했다. 벤츠코리아 본사와 딜러 네트워크에 40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전문적인 차량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 전문가 94명을 양성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식 이원 진로교육시스템 아우스빌둥, 기브앤레이스 자선 마라톤 대회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벤츠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쿠페와 카브리올레 2종을 투입해 E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한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GLC 플러그인하이브리드, GLA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메르세데스 AMG 퍼포먼스 센터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쇼륨을 오픈하고 신규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차량의 관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리포트 현지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고객컨택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초 투입된 E클래스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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