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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테슬라 ‘GLM’, 홍콩기업과 자본 제휴 세계시장 진출

  • 기사입력 2017.07.11 16:45
  • 최종수정 2017.07.12 06: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전기차 벤처기업인 GLM이 만든 수퍼 전기차 G4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고성능 전기자동차(EV) 전문업체인 일본 GLM이 지난 10일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홍콩 보석.부동산 사업 등의 지주회사 오럭스 홀딩스(HD)와 자본제휴 관계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GLM은 신차 개발 자금 마련과 세계 주요국가에 판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럭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럭스 HD는 오는 8월 말을 목표로 하는 제삼자 할당 증자로 얻게되는 자금 6천 만 달러(691억 원)을 오는 2019년 출시할 차세대 자동차 ‘G4’의 개발자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최근 GLM이 컨셉카 형태로 공개한 전기자동차(EV) 수퍼카 ‘GLM G4’는 예상 시판가격이 4천만 엔(4억2천 만 원) 정도로, 테슬라 모델S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이 회사는 일본이나 유럽, 홍콩, 중동,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천 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GLM G4는 구동용 모터를 앞뒤 바퀴에 탑재한 4륜 구동형으로, 최고 출력 400kW, 최대토크 1000Nm의 파워를 발휘하며 노면 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의 회전력을 조정해 동력을 극대화 시켜 시속 0-100km 가속 3.7초, 최고 시속은 250km에 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새로운 유럽 운전 사이클)에서 400km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7년 내에 GLM G4를 실제로 주행, 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디자인과 구조는 필요에 따라 양산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재 시판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S는 최상급 트림의 배터리 용량이 100kWh급인 ‘P100D'가 0-100km 가속 2.7초, 1회 충전 주행거리 613km, 세금 포함한 차량 가격은 1억2천 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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