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 소형트럭시장 韓中日 3파전. 둥펑.베이징기차 이어 이스즈 9월 시판

  • 기사입력 2017.07.11 16:13
  • 최종수정 2017.07.20 0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이스즈자동차가 오는 9월이나 10월께 국내 소형차시장에 진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1톤과 2.5톤. 3.5톤 등 소형트럭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대거 진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국내 1톤 트럭시장은 현대 포터가 연간 약 10만 대, 기아 봉고트럭이 약 7만 대 등 총 17만여 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차가 독점 판매하고 있는 2.5톤, 3.5톤 마이티 시장은 연간 9,300여 대에 이른다.

1톤트럭 시장은 포터와 봉고트럭 외에 한국지엠의 0.9톤 다마스가 연간 5천 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기차의 0.8톤급 CK트럭은 올 상반기에 400여 대가 판매됐다.

또, 중국 둥펑자동차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DFSK 코리아가 도입하는 C31트럭은 0.8톤급으로, 2인승 일반캡과 5인승 더블캡 등 두 종류가 판매된다.

DFSK 코리아는 역시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승합 밴시장에 2인승 및 5인승 밴 C35 S2를 곧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 이스즈는 패선업체인 지엔코사가 투자한 큐로모터스라는 업체가 수입, 판매한다. 이 회사의 초대사장은 GM대우차 해외영업 총괄과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을 역임했던 민병관씨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큐로모터스는 이스즈의 2.5톤 및 3.5톤급 엘프(ELF)를 오는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이스즈 엘프는 지난 2007년 출시, 10년째를 맞는 올드 모델로 풀 체인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산 차량의 경우, 관세 10% 등이 부과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판가격이 현대 마이티보다 400만 원-500만 원 가량 비싼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와 중.대형 트럭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도 빠르면 내년 말 께 2.5톤 및 3.5톤 트럭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소형트럭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