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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고성능브랜드 N, 경주차 시장 진출. 연말부터 시판

  • 기사입력 2017.07.10 12:07
  • 최종수정 2017.08.31 18: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연말부터 서킷 경주용 자동차를 본격 시판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서킷 경주용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의 첫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이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지난 7~9일까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개최된 내구레이스에 시험 참가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다.

‘i30 N TCR’은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세 차례의 트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실전 투입을 통해 다양한 주행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등 내구성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N브랜드 팀은 미사노 월드 서킷의 끊임없이 변하는 주행조건에서 차량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면밀히 테스트했으며, 주야간이 교체되는 장시간 주행을 통해 동력성능은 물론 차체 강성과 브레이크 마모 등 내구성능을 점검했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를 위해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이미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i30 N TCR'은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해 정통 경주차의 성능을 갖췄다.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해 폴크스바겐 골프 TCR, 혼다 시빅 TCR 등의 경주차와 경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미사노 내구레이스를 통해 얻은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경에 전 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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