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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저가형EV 모델3 본격 생산...오는 28일부터 출고

  • 기사입력 2017.07.10 10:00
  • 최종수정 2017.08.31 18: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모터스가 저가형EV 모델3 생산에 돌입했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델3 1호 생산차를 공개했다.

엘론 머스크는 9일 오전 9시 경 트위터를 통해 모델3 1호 생산차가 완성됐으며 최종 점검을 한다고 밝힌 뒤 같은날 오후 1시 경 트위터에 첫 번째로 생산된 모델3 사진을 게재했다.

엘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모델3 1호 생산차.

이로써 지난해 3월에 모델3가 공개된 지 약 1년 만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오는 7월부터 모델3를 양산하겠다고 공언한 엘론 머스크 CEO가 약속을 지킨 셈이다.

테슬라는 오는 28일 모델3 양산 기념파티를 가진 후 출고할 예정이다.

또한 테슬라는 모델3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모델 3 생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4분기 중 어느 시점부터 모델 3를 일주일에 5천대 가량 생산하고 2018년부터는 일주일에 1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테슬라 모터스는 지난 2014년 프레몬트 공장의 설비를 대폭 업데이트했다. 생산 라인은 최첨단 로봇을 도입하고 차체 프레스 가공의 생산 능력도 끌어 올려 파워 트레인 조립 공정의 향상도 도모했다. 

저가형EV인 모델3가 본격적으로 양산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모델3는 로드스터, 모델 S, 모델 X에 이은 테슬라의 네 번째 라인업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0만대 이상의 계약고를 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델3의 예약건수는 43만 건에 달하고 있다.

'모델 3'의 시판가격은 3만5천 달러(4,056만 원)지만 보조금 등을 제외한 실제 구매가격은 2만5천 달러(2,897만 원) 수준이다.

한번 충전으로 약 34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6초 걸린다.

가격과 성능으로 미뤄볼 때 준중형 세단인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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