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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9년 만에 월 판매량 1천대 넘겨...역대 두번째

  • 기사입력 2017.07.06 14:03
  • 최종수정 2017.07.06 16: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혼다코리아의 주력모델인 어코드가 9년 만에 월 판매량 1천대를 넘겼다.

혼다 어코드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152.5% 늘어난 1,068대로 나타났다.

이는 1,103대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약 9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로 월 판매량 1천대를 넘긴 것이다. 

지난 2008년 7월 어코드는 한국에 상륙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 1천대를 기록했다. 

어코드 덕분에 혼다코리아는 2008년 한 해동안 1만2,356대를 판매했다. 이는 혼다코리아가 기록한 연간 판매량 중 최대치이다.

어코드가 9년 만에 월 판매량 1천대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일본브랜드들의 상승세가 가장 크다.

올 상반기 일본브랜드의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늘어난 2만978대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7.6% 감소한 독일브랜드와 대조적이다.

특히 혼다코리아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154.4% 늘어난 1,705대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3% 늘어난 5,385대이다.

이같은 상승세에 어코드의 판매량도 늘었다.

어코드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 늘어난 3,669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어코드 2.4 모델은 580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수입 베스트셀링 순위 8위에 올랐다.

일본브랜드들의 상승세와 함께 하이브리드의 상승세도 어코드 판매에 영향을 줬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디젤차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솔린, 특히 하이브리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1~6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9% 늘어난 1만617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 디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1.7% 감소한 5만9,238대로 나타났다.

또한 하이브리드의 판매 점유율도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9.0%로 증가했다. 

수입 디젤의 점유율은 지난해 64.8%에서 올해 50.1% 대폭 감소했다.

이는 어코드 판매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 1월 어코드 판매량 535대 중 34%(182대)를 차지했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45.7%(488대)로 늘었다.

이같이 일본브랜드들의 상승세와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어코드가 9년 만에 월 판매량 1천대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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