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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는 계속된다' 벤츠 E클래스, 올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 기사입력 2017.07.06 11:34
  • 최종수정 2017.07.06 16: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독주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6월 신차등록대수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가 선정됐다.

올 상반기 E클래스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가량 증가한 1만8,564대로 나타났다.

E클래스는 지난해 10월 3,887대를 기록한 이후 1,903대가 판매된 지난 5월을 제외하고 월 평균 3천여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E클래스는 매월 수입 베스트셀링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E클래스에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가 상반기 수입 베스트셀링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5시리즈는 지난해보다 단 35대 늘어난 7,35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E클래스와 엎치락뒤치락하던 5시리즈는 9월로 접어들면서 E클래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BMW코리아는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지난 2월 신형 5시리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월 평균 1,500여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3위는 올 상반기 동안 6,224대가 판매된 C클래스다. 지난해 라이벌인 BMW 3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C클래스는 올해도 3시리즈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올 상반기 치열한 경쟁 끝에 71대 차이로 C클래스가 3시리즈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반면 C클래스에 밀린 3시리즈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1,900여대 늘렸음에도 4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가을부터 상승세를 탔던 일본차들은 올해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렉서스의 중형 세단인 ES가 BMW 3시리즈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렉서스 ES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9.3% 늘어난 4,010대를 기록했다.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3,669대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ES와 어코드, 두 모델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ES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3.5% 늘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판매 첫 달 182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했으나 2월부터 4월까지 100대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5월 310대, 6월 488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를 마쳤다.

7위는 수입 SUV 강자 익스플로러로 2016년 상반기보다 약 600대 늘어난 3,288대를 기록했다.

8위는 벤츠의 플래그쉽 세단인 S클래스로 지난해보다 400대가량 줄었음에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9위는 2,565대를 기록한 벤츠의 GLC가, 10위는 2,499대를 기록한 BMW 1시리즈가 차지했다.

2017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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