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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 성적표는?

  • 기사입력 2017.07.05 14:56
  • 최종수정 2017.07.05 16: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초 현대기아차는 각각 아이오닉과 니로를 미국에 투입하며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성적은 어떨까?

먼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올 초 미국에 같이 데뷔한 기아차 니로와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니로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1만2,676대로 포드 퓨전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리프트백, 토요타 RAV4에 이어 4번째로 많다.

판매 첫 달인 1월 42대가 판매된 니로는 2월에 2,143대를 기록한 이후 매달 3천대 가까이 판매됐으며 지난달에는 2,188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4대와 1대만 팔리는 등 판매 초기부터 부진에 빠졌다.

그러던 아이오닉은 3월 327대, 4월 1,297대, 5월 1,752대, 지난달 1,348대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니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보다 먼저 미국에 들어온 현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6.2% 줄어든 6,370대, 기아 옵티마(K5) 하이브리드는 48.1% 감소한 1,466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2017 상반기 판매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과 기아의 옵티마 플러그인이 판매되고 있으나 실적은 좋지 않았다.

쏘나타 플러그인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1,3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1월 전월보다 40% 줄어든 150대를 기록한 쏘나타 플러그인은 2월부터 매월 판매량이 늘어나 4월에 300대를 찍었다. 5월로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난달에 175대 기록했다.

니로, 아이오닉과 함께 올 1월부터 판매된 옵티마 플러그인은 월 평균 65대 판매되며 올 상반기에 390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2017 상반기 판매량

전기차 부문에서는 기아의 쏘울 EV와 아이오닉 EV가 판매되고 있으나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쏘울 EV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8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었다. 

지난 1월 전월보다 40.6% 감소한 117대를 기록한 쏘울 EV는 2월과 3월에 판매량이 늘었으나 4월부터 판매량이 감소했고 지난달 100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 판매된 아이오닉 EV는 4월 19대, 5월 75대, 6월 58대 총 157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EV 모델들의 2017 상반기 판매량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투싼ix가 판매되고 있으나 실적은 참담하다.

현대 투싼ix의 올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대 줄었다.

반면 토요타의 미라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500대 늘어난 708대를 기록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혼다의 클라리티는 올 상반기에 294대가 판매됐다.

점유율은 토요타 미라이가 71.7%, 혼다 클라리티가 27.2%, 투싼은 1.1%이다.

토요타 미라이와 현대 투싼의 2017 상반기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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