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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최고가 모델 LC500, 경쟁모델은 누구?

  • 기사입력 2017.07.04 17:02
  • 최종수정 2017.07.05 07: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금일 렉서스코리아는 최고급 플래그쉽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LC500은 지난 2012년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된 콘셉트카 LF-LC의 양산 모델로, ‘더 날카롭고, 더 우아하게’를 키워드로 개발됐다. 

특히 렉서스의 새로운 FR 플랫폼인 GA-L(Global Architecture-Luxury)를 통해 감성적인 디자인과 날카로운 주행을 동시에 실현했다.

 

LC는 렉서스 라인업에서 독특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NX에서 RX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과 IS에서 LS에 이르는 세단 라인업과는 좀 동떨어진 쿠페의 시작이다.

단출했던 렉서스 라인업이 좀 더 복잡해진 셈이다.

LC500에는 렉서스 F모델에서 계승한 5.0리터 V8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477마력, 최대토크는 55.1kg.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4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7.6km/L이다.

LC500h는 3.5리터 V6 가솔린엔진과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가 조합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시스템 총 최고출력이 359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0초가 소요된다.

사토 코지 렉서스 인터네셔널 LC 수석 엔지니어는 “LC는 최고의 디자인과 최고의 역동성을 갖췄으며 특히 감성적 가치의 중점을 둬 개발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에게 즐거운 경험과 기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C500h와 LC500은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판매 가격은 LC500이 1억7천만원, LC500h가 1억8천만원이다.

가격대로 보면 종전 1억7,030만 원으로 렉서스 코리아 라인업 중 최고가 모델이었던 LS600hL를 제치고 브랜드 최고가 모델이 된 셈이다.

오는 12월에 데뷔할 LS500h의 판매가격이 공개되기 전까지 LC500h가 렉서스 라인업 중 최고가 모델이다.

LC500과 LC500h는 메르세데스 AMG GT 등 유럽산 프리미엄 쿠페와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 차종은 많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 개발의 주된 목적이다. 

렉서스가 LC를 투입한 이유는 국내 수입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LC500과 경쟁하게 될 메르세데스 AMG GT는 AMG GT와 AMG GT S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AMG GT는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61.2kg.m을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0초 걸린다.

AMG GTS도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으며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을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8초이다.

판매가격은 AMG GT가 1억6,800만 원, AMG GTS가 1억9,800만 원이며 올해 누적판매량은 AMG GT가 12대, AMG GTS가 2대이다.

렉서스코리아는 LC500을 4일부터 출고할 예정이며 현재 7대 가량 계약됐고 LC500h는 오는 9월 경에 출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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