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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는 신형 그랜저...7만2,666대 판매

  • 기사입력 2017.07.03 18:10
  • 최종수정 2017.07.04 09: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로 나타났다.

3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5개사의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였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6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까지 매달 1만대가량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대박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신형 그랜저의 누적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0.7% 늘어났다.

신형 그랜저의 독주로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의 포터가 2위로 밀렸다.

지난해 5만4,689대를 기록했던 포터는 올해에도 5만4천대가량 판매됐다. 그러나 신형 그랜저의 무서운 기세로 인해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쏘나타가 차지했다. 지난해 SM6와 말리부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쏘나타는 지난 3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로 컴백하며 반격에 나섰다.

판매 첫달인 3월 7,578대를 기록한 쏘나타 뉴라이즈는 지난달 9,298대 판매되며 SM6과 말리부에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4위는 지난해 상반기 포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지난해보다 19.5% 감소한 4만2,004대를 기록했다.

5위는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이름을 올렸다. 모닝은 지난 1월 풀체인지 모델로 컴백했다. 

그러나 경차의 판매량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모닝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6위는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3만5,952대를 기록한 카니발이, 7위는 23.5% 감소한 3만3,600대를 기록한 쏘렌토가 차지했다.

8위는 쌍용차의 효자모델 티볼리로, 티볼리는 올해 상반기에 매달 5천대가량 판매되며 국내 서브컴팩트 SUV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9위는 현대차의 싼타페가, 10위는 기아차의 K7이 차지했다.

2017년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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