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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판매재개 첫 차는 신형 티구안. 11월 께 재개 전망

  • 기사입력 2017.06.29 17:37
  • 최종수정 2017.06.30 14: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티구안 투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지난 달 1일 한국에 독일 본사소속의 인증 담당자를 파견했다.

아우디의 요한 헤겔 이사와 폴크스바겐의 마틴 바 이사로, 이들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엔진개발 및 차량 테스트 관련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새로 파견된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의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 지휘하에 한국에서의 인증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 들 두 인증담당 이사는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Technical Compliance)로 개편하고 환경부와 국토부 등 한국 정부의 인증과 대관 관련 업무 프로세서 구축 및 서류 구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증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이 본사와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인증서류 조작문제가 제대로 된 프로세스가 확립되지 못했고 본사와의 업무 협력체계가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폴크스바겐의 경우, 인증서류를 채우기 위해서는 독일 본사 담당자의 협조가 필요했지만 본사 직원이 장기 휴가를 떠나게 되면 인증이 늦어질 것을 우려, 국내에서 임의로 만들어 제출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많았다.

폴크스바겐 코리아 기술 및 인증 준법부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한 신형 티구안을 판매 재개 첫 모델로 삼고 인증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 초에는 서류를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티구안의 인증서류가 제출되면 최근 신형 디젤차의 인증에 4-5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 역시 11월 판매 재개를 목표로 본사 조직 및 네트워크 재 구축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판매재개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병행키로 하고 카카오측과 온라인 판매방안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이 공식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개시하게 되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어서 큰 반향을 불러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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