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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와 월급사장의 차이? 아키오사장. 정몽구회장 연봉 감소. 곤회장은 증가

  • 기사입력 2017.06.29 15:32
  • 최종수정 2017.06.30 11: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 연봉이 전년대비 2억7천만 원 가량 늘었다. 닛산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나 감소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3일 공개한 2017년 3월기 유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 대비 2,900 만엔(2억9400만 원) 줄어든 3억2200 만 엔(32억7천만 원)이었다.

토요타 아키오사장의 연봉 삭감은 실적악화 때문으로 보여진다. 토요타는 연봉 1억 엔(10억1,600만 원) 이상인 이사 수도 6명으로 전년보다 2명이 줄었다.

토요타그룹 내 최고 연봉자는 토요타 최초의 외국인 부사장인 디디에 르로이(Didier Leroy)씨로, 전년대비 1,300만 엔이 줄었지만 총 6억8,300만 엔(69억4천만 원)으로, 오너인 아키오사장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토요타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위해 이같은 연봉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요타그룹의 우치야마 타케시회장은 1,800만 엔이 하락한 1억8,300만 엔(18억6천만 원)이었다.

토요타는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말 사이에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이사 수를 12명으로 전년도보다 6명을 줄였으며, 이들 이사에게 지급된 총액은 2억3,200만 엔(23억5,700만 원) 감소한 16억8,400만 엔(171억1,230만 원)이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27조5,971억 엔, 영업이익은 30.1 % 감소한 1조9,943억 엔으로 5년 만에 이익이 감소했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6년도에 회사가 자신에게 지급한 연봉이 전년대비 2,700만 엔(2억7,400만 원) 증가한 10억9,800만 엔(111억516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곤회장의 이 같은 연봉은 공개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토요타 아키오사장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닛산은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4%, 영업이익이 6%가 감소했고 순이익은 27%가 증가했다.

곤회장은 "2016년 내 연봉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미달러로 환산하면 990만 달러였다"고 당당히 말했다.

곤회장은 또, “2016년의 벤치 마크 비교 조사에 따르면, 우리에 필적하는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의 평균 연봉은 1,770만 달러(201억8,154만 원)였다. 가장 연봉이 높았던 세계자동차업계의 CEO 연봉은 2,950만 달러(336억3,590만 원)였다.

또, 조사 대상 모든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1,600만 달러(182억4,320만 원)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곤회장은 닛산은 경영진에 대해 경쟁력 있는 연봉을 지급하고 동시에 재정 규율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영진은 경쟁사들이 스카웃을 노리고 있으며, 우리는 경쟁력 있는 연봉을 유지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잡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주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4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억9,600만 원이 줄었고 정의선부회장 역시 전년도의 18억6,6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5억6,500만 원으로 3억100만 원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5조1,935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당기순이익은 5조7,197억 원으로 12.1%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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