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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에어백업체 日 타카타, 결국 파산 신청. 전후 최대 규모

  • 기사입력 2017.06.26 09:47
  • 최종수정 2017.06.26 14: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대 에어백업체인 일본 타카타사가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1억대 가까운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 타카타사가 경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경영악박에 시달리고 있는 타카타는 26일 오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의 적용을 신청(파산 신청)했다.

이에 따라 혼다자동차등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은 민사재생 절차를 통해 대납했던 리콜비용의 대부분을 채권으로 신고하게 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타카타의 부채총액은 1조 엔(10조1,900억 원)을 넘어 설 전망이며 이는 일본 제조업으로는 전후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시에 타카타의 미국 자회사인 TK홀딩스(미시간 주)도 일본의 민사재생법에 해당하는 미연방파산법 11조 적용을 신청했다.

타카타는 앞으로 중국 닝보 조이슨 전자 산하의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키세이프티시스템즈 (KSS)의 지원하에 회생에 나서게 될 옙정이다.

타카타는 1,750억 엔(1조7,836억 원) 규모의 에어백 점화장치(인플레이터) 이외의 사업은 KSS가 설립하는 새로운 회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인플레이터 사업은 타카타에 남겨 놓고 리콜 교체부품의 공급을 계속한 뒤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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