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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그룹, 올 글로벌 판매 1위 유력. 38% 증가한 르노삼성 일등공신

  • 기사입력 2017.06.22 14:00
  • 최종수정 2017.06.23 10: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의 르노삼성이 속한 르노닛산그룹의 글로벌 신차 판매 1위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닛산그룹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인수시 2017년에는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호언했다.

곤회장의 이 같은 호언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시장분석업체 JATO 다이나믹스(Dynamics)에 따르면 르노닛산그룹은 지난해 미쓰비시자동차 인수에 힘입어 2017년 폴크스바겐그룹과 토요타자동차를 넘어 글로벌 판매 1위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1-4월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폴크스바겐그룹과 토요타, 르노닛산그룹이 각각 332만대, 306만대, 302만대를 판매, 순위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르노닛산그룹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로 6%의 토요타, -1%의 폴크스바겐 그룹을 크게 앞질렀다.

현재로서는 폴크스바겐그룹과 30만대 가량 차이가 있지만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하면 르노닛산그룹이 두 선두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르노닛산그룹은 가장 규모가 작은 브랜드인 닷슨(Datsun)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 중 닛산차는 7%, 르노자동차는 10%, 미쓰비시자동차는 5%, 다치아는 7%, 러시아 라다(Lada)는 8%, 인피니티는 24%, 르노삼성자동차는 무려 38%가 증가했다.

다만 닷슨은 동기간 판매량이 2%가 줄어 그룹내 유일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JATO 다이나믹스는 르노닛산그룹이 SUV와 전기차 라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과 신흥국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폴크스바겐그룹과 토요타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 르노닛산은 글로벌 판매비중의 12%를 차지,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JATO는 또, 향후 배출가스 규제강화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급증할 경우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인 르노-닛산의 판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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