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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마세라티·포드·푸조 등 38개 차종 40만3,128대 리콜

  • 기사입력 2017.06.22 13: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7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차종 39만4,438대는 엔진룸 덮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부식이 일어날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들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16개 차종 3,848대에서 운전석 밑에 위치한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돼 배선이 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배선이 끊어질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6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 토러스, 링컨 MKS 2개 차종 304대에서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게 제작돼 회로가 끊어 질 수 있으며, 회로가 끊어지면 연료공급펌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링컨 컨티넨탈 296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사고시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한미FTA로 인해 적용되는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이어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 강도가 낮게 제작돼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트가 파손될 경우 현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고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카타사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들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대상 차량은 인피니티 FX35 등 4개 차종 2,471대, 포드 머스탱 429대,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156대 등이다.

인피니티는 오는 30일부터, 포드는 23일부터, 스프린터는 금일부터 각 해당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 차종 391대는 엔진오일의 냉각기능을 하는 오일쿨러의 조립과정에서 연결부품 체결작업이 제대로 안돼 오일쿨러호스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으며, 오일쿨러호스가 분리될 경우 엔진오일이 누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금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당업체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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