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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과 가격경쟁력 앞세운 토요타 RAV4, '무서운 저력'

  • 기사입력 2017.06.20 18:07
  • 최종수정 2017.06.21 10: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디젤차보다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모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74.1% 증가한 1,798대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의 수입차 점유율은 9.3%로 5.3%였던 전년동월대비 4.0%p 증가했다. 점유율 10%가 눈 앞에 있다.

또한 수입 하이브리드 누적판매량(1~5월)은 전년동기대비 70.8% 늘어난 8,212대이다.

반면 수입 디젤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18.7% 하락한 9,952대로 나타나 1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누적판매량도 22.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본 브랜드, 특히 토요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현재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RAV4 하이브리드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판매량은 토요타의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토요타의 판매량 85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546대로 절반 이상이다. 

 

이같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 RAV4 하이브리드의 활약이 돋보인다.

RAV4 하이브리드 덕분에 RAV4는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장악한 수입 SUV 시장에서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RAV4의 올해 누적 판매량(1~5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한 883대로 같은 기간 19.6% 증가한 익스플로러를 앞섰고 31.5% 감소한 디스커버리와는 대조적이다.

이같이 RAV4가 좋은 기세를 보이는 것은 높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AV4는 세계 최초로 모노코크(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바디 타입을 적용한 SUV이다.

 

22년 동안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RAV4는 지난 2015년 11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며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한 디자인과 각종 첨단 편의장치의 기본장착 확대를 통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RAV4 가솔린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4기통 엔진을 사용하며 최고 출력은 179마력, 최대토크는 23.8kg.m,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4륜구동 모델이 9.4km/L, 2륜구동 모델이 9.6km/L이다. 

또한 RAV4 가솔린 4륜모델에는 토크배분 장치인 ‘다이내믹 토크컨트롤(Dynamic torque control) 4WD 시스템’이 주행안정성을 선사한다. 

 

이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사이의 토크 전달을끊임없이 모니터하고 제어하며, 다양한 센서(차속, 스로틀의 열린 정도(開度)、스티어링각도, 요레이트 등)로부터 받은 정보를 활용해 후륜으로의 토크 전송을 자동적으로 관장한다.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4WD 시스템에서는 어떠한 드라이브 모드(스포트, 에코, 노말)에서도 스티어링휠이 돌아가는 그 순간 후륜으로의 토크 전송이 시작돼 기존 모델 대비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반응하는 운전의 즐거움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평이다. 

RAV4의 주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RAV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시스템인 E-four를 탑재하고, 파워백 도어 등 가솔린 최고급형 4WD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용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4WD E-Four 시스템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리어액슬)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E-four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전기에너지의 활용과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구동으로 RAV4 하이브리드는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 

RAV4의 외관은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룩 (Keen Look)이 적용됐다. LED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 ‘보다 커진 하부그릴’, ‘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또한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시켜 파워풀한 주행 중에서도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이 밖에도 파워백도어, 시트메모리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고 수준의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제자세제어(VSC), 트레일러스웨이컨트롤(TSC) 등 첨단안전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품질도 RAV4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은 RAV4 가솔린 2WD가 3,500만원, 가솔린 4WD가 4,000만원, 하이브리드가 4,300만원으로 좋은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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