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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상해에 자동차 제조 공장 설립한다...이번 주 협상 마무리

  • 기사입력 2017.06.20 09:58
  • 최종수정 2017.06.20 1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에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중국의 상하이시(市)와 자동차 제조 공장 설립에 대해 협상 중이다.

양 측은 상하이 내 린강 개발 구역에 자동차 제조 공장을 짓는 것으로 협의 중이며 세부사항과 최종 결과는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산업 규칙에 따라 누구와 합작 투자를 해 공장을 설립할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1~12월)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35만1천대로 같은 기간 13% 증가한 유럽, 36% 증가한 미국보다 급성장했다.

또한 테슬라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3,025대를 기록한 2015년보다 약 3배가량 증가한 1만399대이다.

지난해 테슬라 중국 판매량.

여기에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를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인식하고 향후 10년 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연간 매출을 10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같이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공략하기 위해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향후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도 함께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2015년 35%보다 크게 증가했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을 토대로 아시아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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