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우디, R8 V10 플러스 '스파이더' 공개..국내는 언제?

  • 기사입력 2017.06.16 11:49
  • 최종수정 2017.06.16 17:3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독일 아우디가 R8 V10 플러스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R8 V10 플러스는 일반 R8 대비 출력이 60마력 상승된 고성능 버전이다. 출력 뿐만 아니라 파워를 받춰줄 하체 파츠와 동력전달 계통의 업그레이드 및 실내·외 디자인이 변경됐다.

노멀한 R8의 경우 5.2리터 V1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한다. V10 플러스 모델들은 동일한 엔진이 적용되지만 파워는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로 업그레이드 된다.

V8 V10 플러스 스파이더는 이번이 첫 모델이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판매됐던 초대 R8도 V10 플러스 쿠페 및 V10 플러스 스파이더 버전이 판매됐다.

아우디가 이번에 선보인 V10 플러스 스파이더는 2세대 신형 R8 버전이다. R8 V10 플러스 '쿠페'의 경우 지난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공개되기도 했다. 

신형 R8은 출시된지 횟수로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아우디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R8은 V10 플러스를 포함, 지난해 추석 연휴를 전후로 국내 시판될 예정이었다.

아우디에 따르면 아우디 타 차종과는 달리 대부분의 공정이 수제작으로 이뤄지는 R8의 경우 출고량이 매우 제한적으로 미국 및 중국과 같은 거대 시장 우선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때문에 거대 시장 수요가 어느정도 충족되야 한국과 같은 시장에도 배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사정과 더불어 지난 2015년 적발된 디젤게이트 사건의 여파로 회사 내부 사정이 어지러워졌고, 현재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총괄 사장이 새로 부임하는 등 방침에 여러가지 변화가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월 1일, 인증서류 조작이 적발되며 판매 중단된 모델 외 판매가 가능한 모델까지 전면 판매 중단에 나서기도 했다.

혹여나 추가로 발생될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현재 새로 부임한 마커스 헬만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총괄 사장 지휘아래 국내 재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본사에서 새로운 인증전문가 2명을 영입해 오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국내 판매를 재개했고, 아우디의 고성능 컴팩트 세단 S3가 서류 심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인증에 속력을 내고 있으나 아직 주력차종들부터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플래그십 스포츠카인 R8이 재판매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