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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이케하타 부사장 이달 말 캐나다 법인장으로 자리 이동

  • 기사입력 2014.03.14 11:37
  • 최종수정 2014.05.02 14:19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혼다코리아 이케하타 요시아키 부사장이 이달 말 혼다 캐나다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케하타 부사장은 지난 2010년 4월1일 혼다자동차 한국법인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직급은 부사장이지만 토요타나 닛산의 한국법인장처럼 실질적인 한국 법인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지난 1982년 혼다모터에 입사해 혼다 영국법인 수석 고문과 혼다에어크래프트 부사장, 혼다모터 아시아대양주 자동차부문 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케하타 부사장은 일본 본사에서도 인정하는 세일즈 전문가지만 혼다코리아의 가장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이렇다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8년 1만235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1위를 달성하 바 있다. 당시 혼다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20.04%에 달했다.
 
그러나 2009년 엔고와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이후 판매가 곤두박질친 뒤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 지금까지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흐름에서 다소 부족했던 행보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각에서는 일본 본사로부터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파격적인 가격정책 등이 필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케하타 부사장이 떠난 뒤, 조직이 재편될 전망이다. 올 10월 정년을 앞두고 있는 정사장을 대신해 일본 본사에서 신임 법인장이 파견될 지, 아니면 정사장을 비롯한 기존 한국인 임원들이 조직을 이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혼다코리아의 상급조직인 아.태본부가 한국법인의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조직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올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베젤의 한국 도입을 검토중이며 내년 중으로 유럽 전용 디젤엔진을 장착한 CR-V 디젤모델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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