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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볼보 XC60, 중형 SUV 중 헤드 라이트 성능 가장 우수

  • 기사입력 2017.06.13 18:46
  • 최종수정 2017.06.14 12: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중형 SUV 헤드 라이트 안전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볼보 XC60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3일(현지 시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중형 SUV의 헤드 라이트 안전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직진 및 곡선을 따라 이동할 때 하향등 또는 상향등에서 빛이 얼마나 멀리 투사되는지 측정하는 것으로, 시나리오에 따라 하향등이 다가오는 차량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한다.

럭셔리 부문과 비 럭셔리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볼보자동차의 XC60이 럭셔리 부문에서, 현대차의 싼타페가 비럭셔리 부문에서 유일하게 'Good' 판정을 받았다. 

XC60은 HID 프로젝터가 장착됐을 경우 하향등은 96m, 상향등은 144.8m까지(직선형 우측 가장자리 기준) 투사된다. HID 프로젝트가 없을 경우 하향등은 79.9m, 상향등은 167.6m까지 가능하다.

 

또한 XC60은 헤드램프 일부를 차의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전환하는 커브 어댑티브(curve-adaptive)와 전방에 다가오는 차량이 감지되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바꿔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igh-beam assist)가 있어 맞은편 차량 영향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비 럭셔리 부문에서 유일하게 'Good' 등급을 받은 싼타페는 HID 프로젝터가 장착된 트림은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할로겐이 장착된 트림은 최하위 등급인 P(Poor)를 받았다.

HID프로젝터가 장착된 트림은 하향등에서 94.1m, 상향등에서 158.9m까지 비췄지만 할로겐이 장착된 트림은 하향등에서 71.9m, 상향등에서 148.5m까지 투사됐다.

여기에 HID프로젝터 트림은 커브 어댑티브와 하이빔 어시스트이 적용되지만 할로겐 트림은 적용되지 않았다.

싼타페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쏘렌토의 커브 어댑티브 HID 프로젝터 하향등은 직선구간에서도 충분한 가시성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XC60의 하향등은 144.8m까지 비췄지만 쏘렌토의 하향등은 45m에 불과했다.

 

또 포드의 엣지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기본 사양인 할로겐 프로젝터와 선택사양인 HID 프로젝터 하향등은 직선, 곡선 등 모든 테스트 시나리오에서 낮은 가시성을 제공했다.

이번 조사 대상인 79 개의 전조등 중 절반 이상이 상대방 운전자에게 불편을 줄 만큼 눈부신 것으로 나타났다. 17건의 경우 헤드라이트는 눈부심만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차의 산타페스포츠는 3가지 헤드라이트 패키지 모두 과도한 눈부심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무엇보다 하향등에서도 눈부심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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