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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코나는 시작일 뿐. 2020년까지 SUV 라인업 대폭 강화"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고성능 등 다양한 모델 투입 계획

  • 기사입력 2017.06.13 15:43
  • 최종수정 2017.06.14 10: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코나와 함께 SUV부문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세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1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SUV 부문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은 금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코나와 함께 향후 SUV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외에서 총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크레타를 비롯해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총 4종이다.

그러나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SUV 시장에서 단 4개 차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한 비중은 28.4%로 16.8%를 차지했던 지난 2012년보다 급성장했다.

올해도 전체 글로벌 판매량 중 SUV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높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수퍼카 브랜드들이 앞다퉈 SUV 모델을 출시할 정도로 SUV시장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 4개 차종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현대차는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10개 차종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디젤과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수소연료전기차인 FE 양산형 모델과 코나 EV모델을 출시하며 SUV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정의선 부회장은 “2020년까지 SUV 라인업 확장해 고객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라며 “또한 친환경차 기술이 탁월한 업체와 협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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