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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코나, 국내 서브컴팩트 SUV 시장 게임 체인저 될까?

  • 기사입력 2017.06.13 19: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우측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드디어 코나가 베일을 벗었다.

13일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고양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서브컴팩트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서브컴팩트 SUV 코나는 올해 가장 기대를 모은 모델 중 하나다. 

이는 국내 세그먼트 시장 중 현재 가장 뜨거운 서브컴팩트 SUV시장에 현대차가 처음 도전하는 만큼 풍부한 자금력을 통해 내놓을 소형 SUV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0년 48만5천여대에서 지난해 463만7천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서브컴팩트 SUV 시장에 현대차가 처음 진출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많았다.

신생 코나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티볼리, QM3, 트랙스, 니로 등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먼저 제원부터 살펴보면 코나는 높이는 기존 모델들보다 낮지만 실내공간은 가장 넓다.

코나의 제원은 전장이 4,165mm, 휠베이스가 2,600mm, 높이가 1,550mm, 폭이 1,800mm이다.

티볼리는 전장이 4,195mm, 휠베이스가 2,600mm, 높이가 1,590mm, 폭이 1,795mm이다.

트랙스는 전장이 4,255mm로 서브컴팩트 SUV 중 가장 길며 휠베이스는 2,555mm, 높이는 1,650mm, 폭이 1,775mm이다.

 

QM3는 전장이 4,125mm로 서브컴팩트 SUV 중 가장 짧으나 휠베이스는 2,605mm로 가장 길다. 높이는 1,565mm, 폭은 1,780mm이다.

파워트레인은 코나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 디젤 엔진이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뿜어내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뿜어낸다.

 

티볼리는 1.6 가솔린 엔진과 1.6 디젤 터보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으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6kg.m,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다.

트랙스는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 디젤 터보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을 뿜어낸다.

QM3는 1.5 디젤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QM3는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이다.

주행성능은 기록상으론 코나가 앞서고 있지만 실제 주행성능은 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원, 주행성능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가격이다.

 

코나의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원, 모던 2,095~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본트림의 가격이 티볼리, 트랙스보다 높지만 코나의 전체 가격 파이가 경쟁모델과 비슷하기 때문에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티볼리는 1,651만~2,526만원, 트랙스는 1,695만~2,606만원, QM3는 2,220만~2,495만원 이다.

현대자동차는 14일부터 코나의 사전계약을 받고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의 판매목표량을 2만6천대로 잡았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4만5천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서브컴팩트 SUV 스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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