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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지난달 美 진출 13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 1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17.06.12 15:36
  • 최종수정 2017.06.13 09: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인 투싼이 미국에 진출한 지 13년만에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투싼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43.8% 늘어난 1만600대로 나타났다.

투싼이 미국에 진출한 2004년 이후 약 13년 만에 월 판매량 1만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진출한 투싼은 매년 월 평균 4천~5천대 가량 판매됐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투싼 판매량도 줄었다.

금융위기가 지나간 2010년부터 투싼의 미국 판매량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월 평균 판매량은 금융위기 전보다 줄었다.

그러던 투싼은 2015년 8월 6,609대를 기록한 이후 월 평균 판매량이 7천대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4월 투싼은 9,952대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월 판매량을 경신했다. 마침내 지난달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기에 이른다.

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누적판매량도 늘었다. 올해 투싼의 미국 누적 판매량(1~5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늘어난 4만1,707대로 지난해 전체 누적 판매량 8만9,713대의 절반에 가깝다.

투싼 미국 판매량.

이같이 투싼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현대차는 마냥 기쁠 수 없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가 미국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두며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감소한 6만11대이며 누적판매량은 4.8% 감소한 29만1,853대로 부진했다.

이를 만회하듯 현대차는 미국 진출 30주년 기념 ‘Better Than Ever'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투싼, 싼타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스포츠를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에게 최대 4천달러(약 400만원) 할인해주거나 할부금리를 최대 0%까지 낮춰주는 등 다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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