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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브랜드 가치 지각변동. 테슬라. 벤츠 상승, BMW.혼다. 닛산은 하락

  • 기사입력 2017.06.07 15:23
  • 최종수정 2017.06.08 09: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통적인 강호들의 브랜드 순위가 낮아지는 반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업체들의 순위가 높아지는 등 자동차업계 브랜드 가치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브랜드 가치 순위가 급변하고 있다.

신생 테슬라와 미국 포드자동차가 급상승하는 반면, 전통의 강호로 분류되는 독일 BMW, 일본 혼다차와 닛산은 하락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칸타 밀워드 브라운(Kantar Millward Brown)이 발표한 2017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기존 대비 3% 하락한 287억 달러를 기록, 전체 브랜드 중 30위, 자동차업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의 이같은 브랜드가치는 240억 달러로 37위에 랭크된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올해 밀워드 브라운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2,456억 달러의 미국 구글이 1위, 2,368억 달러의 애플이 2위, 1,432억 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3위, 1,393억 달러의 아마존이 4위, 1,298억 달러의 페이스북이 5위, 1,151억 달러의 AT&T사가 6위, 1,101억 달러의 비자가 7위, 1,083억 달러의 중국 텐센트가 8위, 1,021억 달러의 IBM이 9위, 972억 달러의 맥도널드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토요타에 이어 독일 BMW가 8% 감소한 246억 달러로 35위로 기존 대비 한 단계가 낮아졌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4% 증가한 235억 달러로 40위를 기록, 3단계가 높아졌다.

이어 미국 포드자동차가 131억 달러로 80위에서 83위로, 혼다자동차가 8% 감소한 122억달러로 78위에서 91위로, 닛산자동차가 113억 달러로 93위에서 100위로 크게 후퇴했다.

이 외에 독일 아우디가 1% 감소한 94억 달러,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2% 증가한 59억 달러, 랜드로버가 17% 증가한 55억 달러, 독일 포르쉐가 16% 증가한 51억 달러로 자동차업종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 부문 10위에서 올해는 랜드로버와 포르쉐를 제치고 8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밀워드 브라운의 Global BrandZ 담당 피터 왈쉬(Peter Walshe)이사는 “토요타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가치있는 브랜드로, 대규모 리콜문제가 터졌을 때도 사용자들은 내 차는 괜찮다는 믿음이 강했다”고 밝혔다.

BMW는 브랜드 가치가 이전 대비 8% 하락했는데도 2위를 유지했으며 감소 이유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비용 상승과 미국의 판매 둔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가치는 4%가 증가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6년 판매 실적, 매출 및 순이익이 기록적으로 높아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자동차업계 상위 1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1,399억 달러로 전년도의 1,416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칸타 밀워드 브라운의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는 밀워드 브라운이 프로그램을 개발, 블룸버그와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의 데이터를 사용해 전 세계 3백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브랜드 자산 측정치를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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