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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상용합작 ‘쓰촨현대’, 5월부터 대형트럭 트라고 생산 개시

  • 기사입력 2014.03.13 23:14
  • 최종수정 2014.05.02 14:1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중국 상용합작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쓰촨공장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쓰촨현대 중국공장에서 대형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쓰촨현대는 현대차와 중국 남준기차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6천억 원을 투자, 설립됐으며 향후에는 트라고 외에 중형 카운티 버스와 중형트럭 마이티를 현지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쓰촨현대의 중국 현지 모델인 카운티 버스는 중국 현지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모델로,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 개발됐으며 파트너사인 남준기차 청뚜버스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이어 관광버스용 에어로타운을 베어샤시 형태로 중국에서 조립 생산할 예정으로 있는 등 라인업을 차례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쓰촨현대는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연간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모델 추가 투입과 승용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판매 규모를 30만대, 2020년에는 40만대로 늘려 중국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중국 최고 정치 행사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회의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쓰촨현대의 카운티 버스 40대를 주요 참석 인사 의전용으로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양회 행사 차량 운영을 계기로 중국 고급 중형 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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