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잘 팔린다...5월 판매량, 아이오닉 Hybrid보다 4배 많아

기아 니로보다 77대 적어

  • 기사입력 2017.06.02 17:03
  • 최종수정 2017.06.05 10: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달에도 1만대가량 판매됐다.

그랜저의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44.8% 늘어난 1만2,595대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지엠의 5월 내수판매량 1만1,854대보다 많은 것이다.

또한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린 것이다.

이같은 신형 그랜저의 고공행진은 하이브리드(HEV) 판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 HEV의 5월 판매량은 1,845대로 지난해 5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현대차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Hybrid 5월 판매량은 492대, 쏘나타 HEV는 370대, 기아차의 K5 HEV는 209대, K7 HEV는 446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1,922대를 기록한 기아 니로와의 격차는 77대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본격 판매된 신형 그랜저 HEV 누적 판매량(3~5월)은 전년동기대비 28.3% 늘어난 3,084대로 아이오닉 HEV(1,324대), 쏘나타 HEV(1,087대), K5 HEV(731대), K7 HEV(1,728대)보다 3~4배 많다.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실적.

판매가격이 다른 경쟁모델보다 45만~1,343만원 높음(기본트림 기준)에도 그랜저 HEV 판매량이 많은 것이다.

그랜저 HEV 호실적과 다양한 신차 투입이 맞물리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누적판매량(1~5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어난 1만9,395대이다.

업계는 신형 그랜저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랜저 HEV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