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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A8 디젤모델도 배기가스 조작 적발, 獨 교통장관 발표

  • 기사입력 2017.06.02 15:18
  • 최종수정 2017.06.04 22: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정부가 아우디 A7, A8 디젤모델에서도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아우디의 A7과 A8 디젤모델에서도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적발됐다.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자국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VW) 산하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디젤모델 2만4천 대에서 배기가스 규제를 피하기 위한 불법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배기가스 조작사실이 새롭게 발각된 것은 2009년- 2013년형 A7과 A8으로, 약 절반이 독일에서, 나머지는 유럽지역에서 판매됐다.

도브린트 교통장관은 대상 차량에 대해 리콜을 명령하고 12일까지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보고할 것을 아우디측에 요구했다.

독일 수사당국은 올해 3월 정부 규제를 피해가기 위한 사기 혐의 등으로 아우디 본부를 비롯한 관계시설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현재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를 둘러싸고 전 세계에서 1,100만 대에 대해 리콜작업이 계속하고 있다.

한편, 폴크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Martyias Mueller)CEO는 1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조사기관에 소환됐다고 본사 대변인이 밝혔다.

유로5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아우디 모델들은 스티어링 휠이 15도 이상으로 돌 때 질소 산화물의 법적 제한치의 약 두 배를 방출한다고 독일 조사기관은 밝혔다.

아우디의 최고급 세단 A8이 배기가스 조작 문제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8만 대의 3.0리터 디젤 차량이 적발됐으며, 여기에는 아우디 A6, A7 및 Q7 모델, 포르쉐, 폴크스바겐 차량이 포함돼 있다.

한편, 아우디는 이날 2만4천 대의 A7과 A8 디젤모델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으며 이 중 1만4천대가 독일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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