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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 살리기 위해 총력...광고부터 특별 구매 이벤트까지

  • 기사입력 2017.06.02 10:21
  • 최종수정 2017.06.02 13: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광고부터 특별 프로모션까지' 현대자동차가 SUV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현대자동차는 6월 판매조건을 제시했다.

이달 판매조건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SUV 구매자에 대한 혜택이다.

현대차는 '6월은 SUV 구매 적기! 현대차 SUV 구매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SUV 구매고객 이벤트(사진=현대차홈페이지 캡쳐)

먼저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구매자는 80만원 상당의 하트만 25인치 캐리어, 70만원 상당의 LG 퓨리케어, 50만원 상당의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코베아 캠핑풀패키지, JBL 무선 사운드바&우버, LG 미니빔TV, 애플 5세대 아이패드(128GB) 등 여러 사은품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가 제시한 사은품들은 인기 높은 물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2012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투싼은 50만원, 싼타페/맥스크루즈는 70만원을 할인해준다.

RV차종 구매이력이 있는 싼타페 6월 출고고객에게 100만원 추가할인이 들어간다.

만약 RV차종을 5년 이상 보유했던 사람이 싼타페를 살 경우 최소 17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같이 현대차가 SUV 구매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SUV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SUV 판매실적(위부터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올해 1~5월까지 현대차의 SUV 부문 누적 판매량(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은 4만3,8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

모델별로 투싼의 누적판매량(1~5월)은 전년동기대비 30.9% 줄어든 1만7,410대로 같은기간 1만7,553대를 기록한 제네시스 G80보다 적다.

지난해 투싼과 제네시스의 누적판매량(1~5월) 격차가 약 1만1천대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투싼이 부진하다.

싼타페는 28.7%, 맥스크루즈는 26.8%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에 최근 현대자동차는 ‘SUV도 자동차다’라는 TV 광고를 런칭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에 런칭한 SUV 광고 화면

특정모델이 아닌 SUV 전 모델을 출연시킨 이 광고가 효과를 발휘했는지 SUV 5월 판매량은 지난 4월보다 18.9% 증가한 9,42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부족하다.

이에 현대차는 SUV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모션까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SUV를 주제로 한 광고와 특별 프로모션으로 현대차의 SUV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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