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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6일 동안 370대 팔렸다. 1위는 신형 그랜저

  • 기사입력 2017.06.01 16:55
  • 최종수정 2017.06.02 10:2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신형 그랜저가 또다시 국산차 판매량(외자계 포함) 1위를 차지했다.

6세대 신형 그랜저(코드명 : IG)는 지난달(5월) 1만 2,595대가 팔려나가며 승용차 2위 아반떼(7,834대)를 가뿐히 따돌렸다. 신형 그랜저는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진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1만 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1만 3천 여대의 주문이 넣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다음달 판매량은 물론, 한동안 신형 그랜저의 기세를 꺽을 모델은 찾기 힘들어 보인다.

뾰족한 경쟁모델이 없는 소상용차 포터마저 신형 그랜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포터는 1만 12대를 기록, 전체 순위 2위를 달성했다.

4월 달 9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던 쏘나타 뉴라이즈는 7,597대가 팔리며 4위로 떨어졌다. 중형차 시장은 쏘나타에 이어 르노삼성 SM6 3,974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3,510대가 팔렸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순수 판매량이 아닌 기존에 판매되던 LF쏘나타와 영업용 택시·렌트카까지 합한 기록이다. SM6와 말리부는 순수한 판매량이며, SM6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수 자가용 등록 대수에서 쏘나타를 앞서고 있다.  

경차 모닝과 스파크 구도는 모닝이 압승을 거뒀다. 기이차 모닝은 6,436대가 팔리며 5위를 기록한 반면, 스파크는 3,682대로 약 3천 대 가량 판매량이 벌어졌다.

스파크는 풀체인지 모닝을 상대하기 위해 5월부터 120만 원 상당의 세탁물 건조기를 사은품으로 내거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8위는 4,724대를 기록한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가 차지했다. 쌍용은 티볼리 뿐만 아니라 신모델 G4 렉스턴에 힘입어 수출을 제외한 내수 판매량 1만 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2,703대가 출고, 신차효과를 누리고 있다. 경쟁모델로 지목된 기아차 모하비는 1,783대를 기록했다.

9위와 10위는 현대 SUV 쌍두마차 싼타페와 투싼이 차지했다.

기아차는 모닝 뿐만 아니라 미니밴 카니발·SUV 쏘렌토가 꾸준한 판매량을 달성하며 브랜드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출시된 퍼포먼스 후륜구동 세단 스팅어가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주말을 제외한 약 6영업일 동안 370대가 출고됐다. 아직 정상적인 출고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6월 판매량이 스팅어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스팅어는 이미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3.3 트윈터보가 계약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하루 100대 이상씩 예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과 같은 행보라면 기아차가 내건 월 천 대의 두 배도 가능해 보인다. 실제적인 계약 건수 뿐만 아니라 시승 신청도 4천 여 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5월 국산차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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