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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신형 렉스턴 첫 달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이유?

  • 기사입력 2017.06.01 14:51
  • 최종수정 2017.06.01 21: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의 신형 G4 렉스턴의 첫 달 판매량이 2,700여 대를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신형 G4 렉스턴을 앞세워 3위 도전에 나섰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내수 판매량이 전월의 8,346 대보다 22.6% 증가한 1만238 대를 판매했으나 1만1,854 대를 기록한 한국 지엠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쌍용차는 당초 5월 내수 판매목표를 1만1천 대로 잡았으나 목표치에 770여 대가 모자랐고 3위 한국 지엠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결국 9,222 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을 제치고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쌍용차가 목표치에 미달한 이유는 신형 G4 렉스턴의 출고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당초 신형 렉스턴의 첫 달 출고목표를 3,500여 대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2,700여 대 밖에 출고하지 못했다.

전체 계약대수가 5천 대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끈 고급트림 마제스티와 헤리티지 모델이 후륜서스펜션 멀티링크의 공급 문제로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G4 렉스턴은 하위트림인 럭셔리와 프라임 후륜 서스펜션은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을, 상위트림인 마제스티와 헤리티지 모델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 영업점 전시차량 용으로 320여 대가 공급되면서 출고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G4렉스턴 출고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달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동안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연일 특근을 진행해 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달 내수시장에서 1만1,854 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으나,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 등 주력차종의 판매 증가로 3위를 고수했다.

말리부는 지난달 새로운 광고 방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3,510 대가 판매, 전월 대비 22.8% 증가했고 크루즈도 1,16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1%가 증가했다.

또 소형 SUV 트랙스는 1,166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7%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5월 한달 간 전년 동월대비 17.0%가 감소한4만3,085 대를, 1~5월 누적 판매실적은 6.8% 감소한 23만5,306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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