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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베일 벗는 볼보 신형 XC60, 왜 세계 최고 SUV로 평가 받는가?

  • 기사입력 2017.05.30 12:01
  • 최종수정 2017.05.31 12: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고의 SUV로 평가받는 스웨덴 볼보의 신형 프리미엄 SUV XC60이 오는 9월 께 국내에 상륙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최근 전 세계 자동차 담당기자들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 신형 XC60 글로벌 시승행사를 가졌다.

신형 XC60은 신형 XC90에 이은 볼보 SUV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지만 신세대 볼보 SUV의 진정한 주인공이다.

국내 언론은 이른바 김영란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승에 참가한 다른 국가 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UV'라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신형 XC60은 지난해 출시된 XC90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이 차는 국내에는 빠르면 오는 9월께 상륙할 예정이다.

볼보 올 뉴 XC60은 길이 4688mm, 폭 1902mm, 높이 1658mm, 휠베이스 2865mm의 크기로,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BMW X3의 길이 4657mm, 폭 1881mm, 높이 1678mm, 휠베이스 2810mm보다 차체가 길고 넓지만 높이는 낮아 한층 안정감이 돋보인다.

기존 모델에 비해서도 훨씬 커져 실내공간이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아졌다.

볼보 XC60은 BMW X3외에 아우디 Q5, 메르세데스 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이 경쟁모델로 꼽히며 국내 시판 가격대는 이들보다 약간 낮은 6천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올 뉴 볼보 XC60의 가장 큰 특징은 진화된 안전 사양들이 대거 장착됐다는 점이다.

원래 SUV는 다중 사고방지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은 매우 드물다. 예컨대 구입가격이 1억 원에 육박하는 포르쉐 SUV 마칸에도 시원찮은 안전장비만 일부 장착돼 있다.

또, 아우디나 BMW, 메르세데스 벤츠 SUV도 자동 브레이크 성능에는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볼보 신형 XC60에는 첨단 안전 사고방지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티’가 장착, 전 세계 SUV 중 안전 성능이 가장 월등하다.

인텔리 세이프티 기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장비업체인 이스라엘의 모빌아이 센서 및 카메라를 사용, 가장 뛰어난 자동 브레이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신형 XC60에 적용된 충돌을 방지 기능도 한층 진화했다.

볼보는 세계 최고의 안전성능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신형 XC60에는 두 가지의 새로운 안전 시스템이 추가됐다.

우선, 졸음이나 곁눈질 등으로 차선을 이탈해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할 상황이 오면 신형 XC60은 차량이 자동으로 핸들을 꺾어 자신의 차선으로 되돌아오는 정면충돌 회피 지원 기능이 적용돼 있다.

신형 XC90에는 한층 진화된 첨단 안전장비들이 대거 장착, 최고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 고속도로 등 대각선 후방에 차량이 위치한 상황에서 핸들을 돌려도 차량이 이를 인지, 차선 변경에 저항하는 기능인 사각지대경보시스템(BLIS)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전방과 후방에서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도 차량이 알아서 대응을 해 주게 된다.

또, 후진 시 좌우측에서 달려오는 차량이나 자전거의 존재도 즉각 알려 준다.

신형 XC60은 특히 탄탄한 하체가 운전자를 감탄하게 만든다. XC60 역시 볼보의 차세대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적용했다.

'SPA' 플랫폼은 이미 신형 XC90, V90. S90. V90 크로스 컨트리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됐다.

이 플랫폼은 SUV는 물론, 승용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뛰어난 보디 강성, 그리고 고품질의 댐퍼가 조합되면서 최고의 SUV로 탄생시킨 것이다.

신형 XC60의 승차감은 아우디 Q5나 BMW의 X3, 심지어는 렉서스 RX를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90마력급의 D4, 254마력급의 T5, 320마력급의 트윈 터보차저 T6, 그리고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으며 모두 2000cc급 Drive-E와 8단 기어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볼보코리아는 XC60투입으로 신형 XC90과 함께 프리미엄 SUV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며, 내년 상반기 투입이 예상되는 신형 XC40까지 더해지면 최강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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