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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단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6개월 연속 1만 대 돌파하나?

  • 기사입력 2017.05.29 18:03
  • 최종수정 2017.05.30 12:0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가 6세대 신형 그랜저(코드명 : IG)를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의 인기는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기 전부터 심상찮았다. 사전계약 첫 날 1만 6천 여대, 14영업일 만에 2만 7천 여대가 계약, 국내 자동차 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대박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첫 달인 11월은 7,750대를 기록, 사전계약 대수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7,750대 중에도 4,606대만 신형 그랜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와 그랜저 전용 생산공장인 아산 공장에서 양산시점이 예정보다 2주 가량 늦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생산에 이어 온전한 판매가 이뤄진 12월, 1만 7,247대의 그랜저가 팔려나갔다. 1만 7천 여대 중 신형 그랜저는 1만 3,83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대미를 장식한 신형 그랜저의 대박 행보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1월 1만 586대에 이어 2월도 1만 대가 넘는 1만 913대를 기록했다.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던 3월도 문제없이 1만 대를 돌파, 무려 1만 3,358대가 팔려나갔고, 지난달 4월 1만 2,549대를 기록했다.

신형 그랜저 출시 전 그랜저 최다 판매량은 2011년 2월에 판매된 당시 신형 HG 그랜저로 1만 1,747대다. 

신형 그랜저의 1만 대가 넘는 판매고 기록 행진은 5월 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4월부터 하이브리드까지 가세, 라인업이 보강됐다. 확정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1만 2천 대가 넘는 신형 그랜저가 출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이 3천 만원이 넘는 준대형 모델이 무려 6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1만 3천 여대가 넘는 '백 오더(Back Order)' 수요가 6월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위상이 많이 하락했지만 과거 그랜저는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세단이었다. 

현재 그랜저는 디자인과 더불어 소비층까지 젊어져 다양한 영역의 소비자를 커버하기에 충분하다.

국내 소비자들의 그랜저 사랑은 각별하다. 그랜저는 우리나라에 한 해 강력한 판매량을 선보이고 있다. 북미의 경우 아제라(그랜저)가 카덴자(K7)보다 인기가 없다.

신형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로 총 6개의 풀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당분간 뾰족한 경쟁모델이 출현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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