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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서브컴팩트 SUV 쥬크, 미국서 철수...판매부진 요인

  • 기사입력 2017.05.26 14:23
  • 최종수정 2017.05.29 10: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닛산의 서브컴팩트 SUV 쥬크가 미국에서 철수한다.

25일(현지시간) 오토가이드는 닛산의 SUV 쥬크가 미국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토가이드는 미국의 자동차업계 관계자에 말을 인용해 쥬크가 미국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닛산은 쥬크를 철수시키고 다른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이 쥬크를 미국에서 철수시키는 것은 부진한 판매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닛산의 서브컴팩트 SUV 쥬크는 지난 2010년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미식축구 등의 스포츠를 통해 디펜스를 경쾌하게 주고 받는다는 의미의 이름답게 쥬크는 소형차체에 스포츠카와 같은 탁월한 주행성능과 핸들링, SUV 특유의 강인함을 갖췄다.

쥬크의 외관은 독창적이면서도 강한 존재감이 특징적으로 높은 위치에 놓여진 웨스트 라인을 경계로 위쪽은 스포츠카 특유의 유려함과 경쾌함이 아래쪽은 와이드한 휀더와 대구경 타이어 등 SUV의 터프함과 강인함을 잘 어우러졌다.

엔진은 최고출력 188마력을 뿜어내는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닛산의 GT-R 니스모 기술이 적용된 1.6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2010년 10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쥬크는 2011년부터 매년 4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그러나 지난 2015년 2만7,121대, 2016년 1만9,577대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에는 4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전년대비 34.6% 감소한 5,074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닛산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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