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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보급되면 정비업체 망한다. 사실일까? LPMG 보고서

  • 기사입력 2017.05.25 15:17
  • 최종수정 2017.05.26 11: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KPMG의 게리 실베르그(Gary Silberg) 사장이 자율주행자동차가 수리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일반화되면 많은 부분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대리운전이 필요없게 되고 운전면허 제도도 대폭 손질을 해야한다.

자율주행차 보급으로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중의 하나가 자동차 정비부문이다.

미국의 대형 컨설팅업체 KPMG가 최근 내놓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수리사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율주행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궁극적인 안전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자율주행이 대중적인 미래 자동차 수리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 충돌사고 수리로 얻는 매출액은 2030년에는 27 억 달러(3조160억 원)로 감소하고 2040년에는 14억 달러(1조5,633억 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충돌사고 수리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56억 달러였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에 비해 사고율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정비 수요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볼보자동차의 경우 2020년 사고 사망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핵심 역할은 자율주행차가 수행하게 된다.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자동차 충돌사고 수리를 통한 매출액이 13년 후에는 50%, 23년 후에는 75%까지 감소할 것으로 KPMG는 예상했다.

KPMG의 게리 실베르그(Gary Silberg) 사장은 “자동차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보급이 가져올 수리 부품의 수요감소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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