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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살벌한 구조조정’ 한국지엠 속한 GM인터내셔널 본사 직원 4분1로 감원

  • 기사입력 2017.05.25 10:11
  • 최종수정 2017.05.25 11: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GM 인터내셔널 본사 직원 수를 4분의1 수준으로 감원키로 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GM 인터내셔널(GM International) 본사 직원을 대폭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GM인터내셔널은 한국 사업부문인 한국지엠과 인도, 동남아시아시장을 직접 관리하는 상급 조직이다.

GM은 24일(현지시간) 수익성이 낮고 구조조정이 시급한 시장에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 인터내셔널 본사 직원 수를 현재의 180 명에서 연말까지 50 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6월 말까지는 전체의 절반인 90 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2017년 말까지 추가로 40 명이 퇴사할 예정이다.

GM은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싱가포르에서의 구조조정을 위해 2/4분기에 5억 달러(5590억 원)의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말까지는 인도에서 쉐보레브랜드 차량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며 당분간 수출용 차량만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유럽사업부문인 오펠을 프랑스 PSA그룹으로 매각키로 합의했다.

GM의 메리 바라CEO는 지난 2014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손실이 나는 사업부문은 매각 또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다.

반면, 중국시장과 고수익이 보장 되는 북미 경트럭시장, 크로스오버 및 SUV 시장, 라틴아메리카, 차량 금융 및 운송서비스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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