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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다임러 AG 본사 급습...디젤조작혐의 드러나나?

  • 기사입력 2017.05.24 09:51
  • 최종수정 2017.05.24 16: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검찰이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다임러 AG 본사를 급습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다임러AG 본사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AG는 허위 광고와 관련된 사기 및 디젤 모델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슈투트가르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슈투트가르트 검찰은 사기와 허위 광고 의혹으로 다임러 직원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이 조사는 독일의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 때문에 진행됐다.

이 매체는 다임러가 슈투트가르트 정부의 배기가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일부 디젤차의 엔진을 조작했을 수 있다는 다임러 직원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다임러측은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직원의 증언이 신빙성있다고 판단한 독일 검찰은 다임러의 일부 직원을 불러 디젤조작혐의를 조사했다.

검찰 조사와 관련해 다임러는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임러측은 “독일의 교통부와 차량 형식 승인 당국이 진행한 배기가스 시험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독일 검찰은 조작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검사원, 경찰 등 230여명을 바덴-뷔르템베르크, 베를린 등 11개 장소에 보냈다.

다임러는 수사와 관련해 “정부의 정보 요청, 질의 및 연례 보고서 및 중간 보고서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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