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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홍유덕 소장 선임, 車업계 긴장?

  • 기사입력 2017.05.23 18:18
  • 최종수정 2017.05.24 15: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업체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정부 기관중의 하나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다.

지난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닛산의 배기가스 조작사실을 확인했고 조작된 인증 서류를 찾아내 해당 차량의 인증을 취소하는 근거를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 모델 도입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에게는 가장 껄끄러운 대상중의 하나다.

교통환경연구소는 오는 9월부터 일반 승용차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 실제 주행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데다 새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교통환경연구소의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소장에 동 연구소의 연구사 출신의 홍유덕(59) 소장을 지난 15일부로 임명했다.

   
 

홍 신임소장은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로 출발해 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물환경연구소 연구관,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과장,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과장을 거쳤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홍 신임소장은 원칙주의자로 2013년 환경부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동차업계는 홍 소장 등장으로 자동차 인증업무가 어떤 변화를 가져 올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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